환경운동연합 "일본, 고래 3600마리 죽이고 달랑 논문 2건"
배현진 2015. 12. 7. 15:29
【서울=뉴시스】배현진 기자 = 환경운동연합은 일본이 최근 고래잡이를 재개한 데 대해 "멸종위기에 놓인 생명체를 도륙하기 위한 목적"이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환경운동연합은 7일 오전 서울 종로구 일본대사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제사회의 비난에도 일본이 포경을 감행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일본 마이니치신문 등에 따르면 지난 1일 조사 목적의 일본 포경 선박 4척은 야마구치현 시모노세키항에서 출발, 남극해로 향했다. 이번 조사에서 일본은 밍크고래 333마리를 포획해 피부 표본을 채취하고 자원량 데이터를 수집한다.
일본 정부는 지난해 3월 국제사법재판소로부터 고래잡이의 과학 조사 목적 근거가 없다며 중단 명령을 받았으나 포획 고래수를 종전보다 3분의 1로 줄이겠다며 포경에 나섰다.
이에 대해 환경운동연합은 "과학포경이라는 핑계를 대면서 식용 고래고기를 얻으려는 목적"이라며 "2005년 이후 일본은 3600여 마리의 밍크 고래를 학살했지만 그 가운데 연구에 사용된 고래는 9마리 뿐이었고, 발표된 논문 역시 단 2편에 불과했다"며 일본의 숨은 의도를 지적했다.
이어 "국제사회의 비난에도 불구하고 1986년 상업포경 금지 이후 일본이 포획한 밍크고래는 1만마리에 이른다"며 고래 멸종에 대한 우려를 제기했다.
bh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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