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제과 초코바에서 락스성분 검출 "매출 욕심에 뒤늦은 회수?"
김현주 2015. 11. 29. 10:53
악취와 이상한 맛이 나 전량 수거된 롯데제과 '가나초코바 아몬드'에서 락스 성분이 검출돼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27일 KBS '뉴스 9'은 "지난 12일 회수된 '가나초코바 아몬드'에서 락스 성분이 검출돼 늑장 대응 논란이 일고 있다"고 보도했다.
롯데제과 측은 지난달 21일부터 "냄새와 맛이 이상하다"는 소비자 신고가 계속해서 들어오자 빼빼로 데이 다음날인 12일 해당 제품을 전량 회수했다.
롯데제과 측은 "같은 공장에 있던 포장지의 냄새가 초코바가 흡습된 것"이라고 해명했다.
그러나 조사 결과 초코바의 냄새와 맛 이상은 락스 성분 때문인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생산 설비를 살균한 뒤 충분히 헹구지 않았고 생산설비에 남아있던 락스가 포장지와 과자에 묻으면서 냄새와 맛 이상을 가져온 것이었다.
이에 롯데제과 측의 늑장 대응도 도마 위에 올랐다. 처음 신고를 받은 날은 10월 21일이지만 전량 회수된 날짜는 11월 12일이기 때문이다.
롯데제과 측은 전량 회수되기 전까지 총 20여 건의 신고를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많은 사람들은 롯데제과의 대목이 '빼빼로 데이'라는 점을 들며 "매출에 욕심을 부려 빼빼로 데이 다음날이 돼서야 회수를 했다"고 비난했다.
뉴스팀 new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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