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규모집회에도 논술시험 이상무

예병정 2015. 11. 14. 13:58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14일 오전 11시께 성균관대학교 수시논술 고사를 마친 학생들이 지하철을 타기 위해 혜화역으로 들어가고 있다. 일각의 우려와 달리 오전 논술고사에서는 교통혼잡은 크지 않았다.
지난 2008년 광우병 촛불집회 이후 최대 규모의 집회가 예고됐지만 우려와 달리 대입 논술고사는 무사히 진행됐다.

14일 논술시험을 치르는 서울시내 대학은 고려대·경희대·성균관대·동국대·서강대·한양대·서울여대 등 11곳이며 수험생은 11만4000여명에 달한다.

그러나 이날 오후 대규모 서울 도심에서 경찰추산 8만명 규모의 대규모 집회가 예고되면서 교통혼란이 우려된 바 있다.

실제 경찰은 시험이 치러지는 대학 인근에 교통경찰 150여명을 배치하고 주변 13개 지하철역에도 사이드카 등 52대의 경찰차량을 투입해 수험생들의 교통편의를 도왔다.

이에 대해 투쟁본부 관계자는 "민중총궐기 집회가 대부분 시청과 광화문, 서울역 등 도심에서 개최돼 시험을 보는 대학과 상당히 떨어져 있다"며 "성균관대 한 곳이 집회장소와 인접해있지만 성균관대와 반대방향인 종로방향으로 이동해 피해를 최소화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다행히 시험을 치른 학생들도 미리 정보를 숙지하고 있어 문제가 되지 않았다는 반응을 보였다.

오전 11시 열린 성균관대 수시 논술을 보고 나온 김모양(19)은 "교통 문제는 전혀 없었다"며 "전날 공지사항을 보고 지하철을 타고와 무사히 시험 볼 수 있었다"고 말했다.

현장에 있던 경찰 관계자는 "(집회)구조물이 시험 이후에 설치돼 시험에 영향을 줄만큼의 교통 혼잡은 없었다"고 언급했다.

coddy@fnnews.com 예병정, 김규태, 김성호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