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러글라이딩 동승체험에 '비숙련 조종사' 급증

김지숙 2015. 10. 26. 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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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요즘 패러글라이딩 체험하시는 분들 많으시죠.

승객 안전을 위해 올해부터 조종사는 반드시 자격증을 발급 받아야 하지만, 비숙련 조종사들도 쉽게 자격증을 받아 영업을 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김지숙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형형색색의 패러글라이더들이 해발 500m 상공 위로 떠오릅니다.

승객이 유유히 바람을 타며 비행을 즐기는 사이 조종사는 날개 옆 줄을 잡고 조종에 집중합니다.

<인터뷰> 오유나(서울 동작구) : "(조종자가) 뒤에서 어떻게 뛰어라 발 올려라 해주셨기 때문에 믿고 할 수 있었던 거 같아요."

그런데, 승객들의 안전을 전적으로 책임진 조종사들 가운데 경력이 부족한 사람이 적지 않다고 합니다.

<녹취> 패러글라이딩 조종사 : "비행술이라고하죠 그게 좀 부족한 사람들이 조종줄을 급격하게 많이 당겨서 승객이 착륙할 때 쿵쿵한다든지..."

안전사고가 늘어나자 정부는 올해부터 2인승 조종사에 대해 국가 자격증을 발급하기로 했습니다.

민간 협회에서 기존에 발급받은 자격증에 대해서는 비행 경력을 증명할 경우 공인 자격증으로 전환해줬는데, 이 과정에서 철저한 검증이 이뤄지지 않았다고 합니다.

<녹취> 00협회 관계자(음성변조) : "10시간 타고 30시간 탔다 그러면 그걸 확인할 방법은 사실 드물죠. 우리뿐만 아니라 다른 데도 마찬가지고요."

<녹취> △△협회 관계자(음성변조) : "지도자하고 협회하고 상호 신뢰관계에요. 지도자 서명으로 확인하고 믿는 거지 그때마다 그걸(다른 기록) 제출받아서 확인하는 건 아니에요."

발급 기관조차 부실을 인정합니다.

<녹취> 교통안전공단 관계자(음성변조) : "(단체)직인이 찍혀서 발급이 됐다고 제출해주시는 경우에 저희가 구체적이고 직접적으로 검증을 하기가 어려워서...."

지금까지 자격증을 전환한 패러글라이딩 2인승 조종사는 400명이 넘는데 올해만 6건의 사고가 일어났습니다.

KBS 뉴스 김지슥입니다.

김지숙기자 (jskim84@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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