괜찮겠지 하다 대형사고..운전 중 휴대전화 위험
<앵커 멘트>
여러분 어떻습니까?
해서는 안되는 줄 알면서도, 운전 중에 가끔 스마트폰 사용하기도 하시죠?
하지만, 아무리 급해도 운전 중 휴대폰 사용은 절대 해서는 안됩니다.
김범주 기자가 실험으로 보여드립니다.
<리포트>
차량 앞부분이 심하게 찌그러졌습니다.
운전자가 휴대전화를 사용하다 차량이 도로 공사 현장을 덮친 겁니다.
이 사고로 근로자 3명이 숨졌습니다.
스마트폰을 조작하고 있는 운전자들이 도로 곳곳에서 포착됩니다.
이유도 제각각입니다.
<녹취> 스마트폰 사용 운전자(음성변조) : "길이 너무 막혀서 영화 봤습니다."
<녹취> 스마트폰 사용 운전자(음성변조) : "급하게 매장에서 연락이 와가지고 주문 건 때문에…."
운전 중 휴대전화 조작이 얼마나 위험한지, 가상 주행 실험을 해봤습니다.
정상적으로 주행하던 운전자에게 같은 경로로 주행하면서 휴대전화로 기사를 읽게 했습니다.
<녹취> 가상 주행 실험 참가자 : "주의가 많이 분산되는 것 같아요. 전방을...아이고!"
돌발 상황을 피하지 못하고 잇따라 사고를 냅니다.
<인터뷰> 최재영(교통안전공단 교수) : "운전 중에 스마트폰을 조작하게 되면 시야의 폭이 정상적인 120도에서 20도로 좁아지고, 돌발 사태가 발생했을 때 대처하기 힘듭니다."
교통안전공단이 운전자 5백40명을 상대로 설문조사한 결과, 응답자 10명 중 4명이 운전 중 스마트폰으로 SNS를 사용한 적 있다고 답했고, 그 중 절반이 위험한 상황을 겪었다고 밝혔습니다. ENG+
휴대전화나 라디오 조작 때문에 지난해에만 3천9백여 건의 교통사고가 발생해 66명이 숨지고, 6천 명 이상이 다쳤습니다.
KBS 뉴스 김범주입니다.
김범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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