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고 50만 개의 '성베드로 성당'

신유경 2015. 9. 16. 16:07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교황맞이 들뜬 미국
프란치스코 교황의 미국 방문을 앞두고 교황이 찾는 미국 동북부 도시들이 환영 채비에 부산하다.

당국은 경호를 위해 전례 없는 초비상 사태에 돌입했지만,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에서는 레고로 성 베드로 성당을 만들거나 거리 곳곳에 교황의 입간판을 세우고 셀피를 찍는가 하면 토스트에도 교황의 얼굴과 사랑의 메시지를 담으며 교황을 기다리고 있다. 

펜실베이니아 주 모스코의 시에나의 가타리나 성당 밥 사이먼 신부는 50만 개의 레고 블록을 이용해 바티칸에 있는 성 베드로 대성당과 광장 모형을 만들었다.

6개월에 걸쳐 만든 이 작품은 필라델피아에 있는 프랭클린 연구소 과학박물관에서 내년 2월까지 전시될 예정이다.

교황은 오는 26일 이 박물관 인근에서 열리는 세계천주교 가족대회에 참석한다. '소울의 여왕'이라 불리는 싱어송라이터 어리사 프랭클린이 이 행사에서 공연할 예정이다.

필라델피아 거리 곳곳에서는 판지로 만든 프란치스코 교황의 입상(Pop-up Pope)을 만날 수 있다.

트위터 계정(@PopUpPope)에는 이미 교황의 입상과 함께 찍은 많은 셀피들이 올라와 있다. 이 계정은 같은 해시태그(#popuppope)를 통해 교황의 방미 소식을 실시간으로 전할 것이라고 밝혔다.

교황이 방미 마지막 일정을 소화하는 필라델피아에는 100만∼200만 명의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신유경 기자 vanille@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