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량 계란 수십억 원대 납품..15명 검거

2015. 9. 15.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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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량 달걀 수십억 원어치를 제빵업체 등에 납품한 알 가공 전문유통업체 대표와 양계장 업주 등이 무더기로 검거됐습니다.

광주 남부경찰서는 축산물 위생관리법 위반 혐의로 알 가공업체 대표 45살 나 모 씨 등 2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또 양계업자 7명과 광주와 전라남북 지역 제빵업체 대표 5명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나 씨 등은 지난 2007년부터 910톤에 달하는 불량 달걀 천5백만 개를 정상가보다 반값에 납품받아 제빵업체에 넘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들이 유통한 달걀은 8년 동안 22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경찰은 피의자들이 가공해 유통한 액상 달걀을 감정한 결과 대장균이 최대허용치보다 5배 이상 검출됐다고 밝혔습니다.

나현호 [nhh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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