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대비통지서 문자에 화들짝, 병무청 '어이없는' 실수

임선응 2015. 8. 24. 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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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 앵커 ▶

며칠 전, '전시대비통지서'라는 휴대전화 문자를 받고 놀란 분들 있으실 텐데요.

알고 보니, 병무청이 잘못 보낸 메시지였습니다.

정부 기관이, 어이없는 실수로 도리어 불안감을 조장했다는 비난이 나옵니다.

보도에 임선응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우리나라와 북한 사이, 군사적 긴장이 높아지던 지난 21일.

부산지방병무청이 예비군 천 600여 명에게 발송한 문자입니다.

'전시대비통지서'를 확인하라는 내용입니다.

알고 보니, 부산병무청이 실수로 보낸 메시지였습니다.

매달 한두 차례씩 예비군들에게 보내는 평범한 '병력동원소집통지서'였는데 이 '병력동원소집'이라는 공식 용어를 놔두고 마음대로 '전시대비'라 바꿔 발송한 겁니다.

[병무청 관계자]
"그 용어를 병력동원소집통지서라고 표현했어야 맞는데, 그것을 예비군의 이해를 돕는다고 전시대비통지서라고 한 것이에요."

이로 인해, 놀란 예비군들이 병무청에 확인을 요청하는 소동으로까지 이어졌습니다.

유언비어를 막아야 하는 정부기관이 세심하지 못한 행정으로, 도리어 불안감을 조장했다는 비난이 나옵니다.

MBC뉴스 임선응입니다.

(임선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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