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절 없는 유일한 나라.. 지금이라도 제정해야"

임경업 기자 2015. 8. 17. 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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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국 67주년 기념 국민대회 "정통성 회복 위해 필요, 이승만 대통령도 기념을"

광복절을 맞은 15일 보수 단체들이 '대한민국 건국 67주년 기념 국민대회'를 열고 건국절(建國節) 제정을 촉구했다.

보수 단체 연합체인 애국단체총협의회 회원 등 5000여명은 이날 오후 5시 서울 종로구 청계광장에서 열린 국민대회에서 "1945년 8월 15일은 조국이 일제 통치에서 해방된 의미 있는 날이지만 대한민국의 국호를 정하고 국회와 정부를 세워 초대 대통령을 뽑아 주권을 행사한 건국절이 없다"며 "광복일은 있지만 건국기념일이 없는 나라는 세계에서 대한민국이 유일하다. 지금이라도 건국절을 제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광복 3년 뒤인 1948년 8월 15일 대한민국 정부와 국회가 수립됐고, 이날을 대한민국 건국일로 지정해 기념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상훈 애국단체총협의회 상임의장은 재향군인회와 자유총연맹 등 이날 모인 300여개 단체를 대표해 "이승만 대통령이 대한민국을 건설하고 평화를 유지하지 않았다면 지금의 대한민국도 없었을 것"이라며 "건국 대통령을 기념하고, 대한민국의 정통성 회복을 위해 건국절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권영해 대한민국건국회 회장은 "통일이 되었을 때 한반도의 진정한 해방과 건국이 완성되는 것"이라며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우리는 통일을 완성해야 한다"고 했다. 이들은 또 지난 4일 있었던 북한의 DMZ 지뢰 도발에 대한 규탄 성명을 내고 "'대북 확성기 방송'뿐 아니라 다른 수단을 이용해서라도 북한이 다시는 도발할 수 없도록 우리 정부가 행동에 나서야 한다"고 정부의 강력한 대응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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