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서운 딜러..중고차 안 산다고 감금·폭행

2015. 8. 12.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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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차를 판다면서 돈만 가로챈 악덕 업자들이 경찰에 대거 적발됐습니다.

불량 매물로 소비자를 유인해 가둬두거나 돈을 빼앗기도 했습니다.

화면 함께 보시겠습니다.

인천의 한 중고차 판매업소입니다.

엘리베이터에 타려는 한 남성을 누군가 가로막습니다.

중고차를 사러 왔다가 발길을 돌리자 중고차 판매상이 가지 못하게 막아선 겁니다.

이번에는 또 다른 남성이 황급하게 뛰어와 택시에 올라탑니다.

택시기사에게 무섭다고 말하며 아무 곳이나 가 달라고 말합니다.

중고차 매장에서 매물이 허위란 것을 알고 마음을 바꾸자 딜러가 돌연 자신을 차에 가둬 가까스로 탈출한 겁니다.

최근 중고차 매매시장이 커지는 만큼 이런 악덕 업자들도 늘었습니다.

경찰은 특별단속을 벌여 구매자를 속이고 위협한 중고차 매매상 120명을 적발했습니다.

이들은 중고차를 사지 않겠다는 피해자들을 가두고 때리거나 협박해 구매를 강요하기까지 했는데요.

실제로 31명의 피해자가 2억여 원에 이르는 돈을 뜯긴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경찰은 이들 가운데 6명을 구속하고 나머지를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조성호[chos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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