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진 국정원 직원 7월 초 마티즈 구입..네티즌 '이해불가'

천금주 기자 2015. 7. 21. 0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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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정보원 ‘해킹 의혹’으로 심적 부담을 느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국정원 직원 임모(45) 과장이 이달 초 마티즈 차량을 구매했다는 보도가 나와 논란이 일고 있다.

세계일보는 20일 경기도 용인동부경찰서와 보험개발원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임씨가 숨진 채 발견된 2005년 식 빨간색 GM대우 마티즈 차량은 지난 2일 소유주가 변경됐다”고 단독 보도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마티즈 차량은 지난 4월 28일 한 차례 소유주가 변경됐다. 중고차 매매상이 전 주인에게 차량을 매입한 뒤 이달 초 임씨에게 판매한 것으로 추정된다.

세계일보는 부인 명의의 차량이 있는 임씨가 갑자기 10년 된 중고차를 구입한 배경이 석연치 않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2005년 3월 15일 처음 등록된 해당 차량은 올뉴마티즈(5도어해치백) 모델로 중고차 시장에서 200만∼300만원에 거래된다.

네티즌들은 “부인 명의의 차량을 두고 10년 된 중고차를 구입할 이유가 없다” “7월에 마티즈 구입 전에 타고 다닌 차량은 무엇일지 궁금하다” “국정원 과장이 마티즈 중고를 샀다니 백수가 소나타를 샀다는 거와 같다”며 “20년 된 국정원 직원의 월급이면 마티즈 20대를 사고도 남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천금주 기자 juju79@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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