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라톤으로 소아암 환자 돕는 의사들

2015. 7. 16.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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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마라톤대회를 열어 병마에 시달리는 소아암 환자들을 돕는 의사들이 있습니다.

모임 이름도 달리는의사들인데요.

이들은 해마다 마라톤대회를 열어 소아함 환자들을 돕고 있습니다.

문인수 국민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사내용]

의사들과 시민들이 허리와 팔다리 스트레칭으로 몸을 풉니다.

이들은 출발신호가 떨어지자 자리를 박차고 한강변을 힘차게 달립니다.

처음 의사들을 중심으로 500여명이 달리던 소아암 환우 돕기 마라톤은 지금은 3~4천 명이 달릴 정도로 참가자가 늘어났습니다

자신이 낸 참가비가 소아암 환자들의 생명을 구한다는 "달리는 의사들"의 좋은 뜻이 알려지면서 함께 뛰는 사람이 꾸준히 는 것입니다.

인터뷰> 이동윤 외과 전문의 / '달리는 의사들' 회장

"달리기를 통해 조그마한 도움이라도 줌으로 해서 같이 울고 함께 웃고 더불어 살아가는 그런 사회를 만들고자 대회를 시작하게 됐습니다."

이 대회는 IM F직후 달리는 의사들 모임이 사회 취약계층 자녀들의 고통을 덜어주자는 취지에서 시작됐습니다.

달리는 의사회는 대회를 통해 지금까지 한 가족 당 500만원씩 모두 72가족에 3억6천만 원을 전달했습니다.

인터뷰> 안상민 의료사업 복지사 /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달리는 의사회에서 이렇게 요청이 오면 시급하게 치료를 필요한 분들 그리고 치료비가 많이 부족한분들을 선발하고 있습니다. 올해 같은 경우도 2명을 지원받게 됐습니다."

달리는 의사들.

일요일에는 저렇게 시민들과 함께 달리면서 달리기 건강법도 전파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달리면서 시민들에게 심폐소생술과 달리기 건강법 교육을 통해 건강한 사회 만들기에 힘을 쏟고 있습니다.

인터뷰> 장성구 / 재활의학 전문의

"(달리기는) 대사증후군에 의한 고혈압이나 당뇨병 그 다음 혈관병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되겠습니다. 관절병을 피하도록 근력 유지에도 도움이 되겠습니다."

건강 나눔의 실천을 위해 달리기를 시작한 의사들 가운데는 울트라마라토너들도 있는데, 지난 4월 제주대회에서 단체전 우승을 차지하기도 했습니다.

인터뷰> 조대연 비뇨기과 전문의 / '달리는 의사들'

"단체전이니까 욕심을 부리지 말고 뛰어야 되는데 다들 자기가 맡은 걸 최선을 다하다 보니까 이렇게 단체전 우승까지 하게 됐습니다."

달리는 의사들, 그들은 마라톤을 통해 스스로의 건강을 다짐은 물론 인술 사각지대의 어려운 소아암 환자들을 돕고 있습니다.

국민리포트 문인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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