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사 양성하는 국립교육대 교수들마저 성매매, 풀살롱 현장에서 딱 걸려

박태훈 2015. 7. 15.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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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세청과 감사원 간부들이 성매매를 하다가 적발돼 사회적 지탄을 받은 일이 불과 몇달전인데 이번에는 교사를 양성하는 국립 교육대학 교수들이 룸살롱에서 술을 마시고 성매매를 하다가 현장에서 경찰에 걸렸다.

국립교육대 교수로 공무원 신분인 이들 중 2명은 성매매 혐의를 강력히 부인했다.

15일 서울지방경찰청 광역단속팀은 성매매를 한 혐의로 A씨 등 대학교수 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이들은 지난 6일 강남의 이른바 풀살롱 중 한 곳에서 술을 마시고 여종업원들과 인근 모텔로 이동해 성매매를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오는 8월말까지 강남의 대형 성매매업소를 중심으로 집중단속을 펼치고 있던 서울청과 수서경찰서는 2차를 가는 현장을 발견, 광역단속팀을 투입해 현장에서 검거했다.

경찰은 이들이 유흥업소에 가게 된 경위와 동석한 사람이 있는지, 접대를 받았는지 등을 조사하고 있다.

앞서 지난 3월엔 강남 룸살롱에서 세무서장급 엘리트 국세청 간부 2명이 성매매를 하다가 적발됐다.또 감사원 간부 2명도 요정에서 부적절한 행위를 하다가 경찰 단속에 걸렸다.

이들 국세청과 감사원 간부들에 대해 검찰은 존스쿨(보호관찰소 성교육) 이수를 받는다는 조건아래 기소유예 처분했다.

경찰이 단속을 예고했지만 고위 공무원들마저 이른바 2차의 유혹을 떨치지 못하고 있어 공무원 사회 전반에 걸친 재교육이 필요한 것으로 드러났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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