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견지명' 이재명..삼성서울병원 1개도 없는 음압병상이 성남시립의료원에 무려 32개나

2015. 6. 19. 1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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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박정규(성남)기자]삼성서울병원에 정식 음압병상도 하나도 없다는 비난속에 오는 2017년 완공예정인 성남시립의료원에는 음압병상이 32개나 설계된 것으로 나타나 이재명성남시장의 ‘선견지명’이 화제다.

 음압 병실은 기압 차를 이용해 공기가 항상 병실 안쪽으로만 흐르도록 설계된 병실이다. 음압을 유지할 수 있는 공조기와 전용 화장실·세면장·탈의실을 갖추고, 외부 복도로 음압 병실의 공기가 흐르지 않도록 ‘전실(前室)’이라는 완층 공간을 별도로 마련해야 한다.

 성남시립의료원 설립운동은 재야에 있던 이재명 변호사가 성남시장 출마를 결심하도록 단초를 제공한 정치인생의 출발점이다.

 이 시장은 1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성남시립의료원, 대한민국 공공의료..그리고 이재명의 정치인생’라는 글을 올렸다.

 그는 ’ ‘삼성의료원은 음압병상 전무’ ‘한국 공공의료비중 세계 최저 9%대’ ‘건립중인 성남시립의료원 음압병상 32개’”라고 밝혔다.

 이 시장은 “국가 존립을 위협하는 (메르스)역병이 돌아도 민간병원에 의지하며 제대로 대응도 못하는 대한민국 공공공의료, 이게 이번 메르스대혼란의 주범”이라고 했다.

 그는 “건설중인 성남시립의료원엔 한국 음압병상 총수의 30%가 넘는 32개의 음압병상이 설계돼있다”고 소개했다. 

 이 시장은 ”사람이 사는데 가장 중요한 건 건강입니다. 의식주만큼 중요한 게 바로 의료이며, 세금내는 국민은 국가로부터 최소한의 건강한 삶의 환경을 제공받을 권리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 시장은 성남시는 시민에 대한 책임강화 즉 ‘공공성강화’를 핵심과제로 하고, 의료 교육 안전 3대 영역 공공성 강화에 주력한다”며 “그 중심에 시립의료원이 있고, 그중 하나가 바로 공공산후조리원”이라고 밝혔다.

 이 시장은 이날 자신이 시장으로 출마하게된 결정적인 계기가 됐던 성남시립의료원 설립운동도 소개했다.

 그는 “2004. 3. 28. 오후 5시..성남시립의료원 설립운동 대표로서 주민발의 시립의료원조례가 47초 만에 날치기폐기되는 걸 항의하다 수배되어 교회 지하기도실에 숨어있던 그 시간, 저는 성남시립의료원을 내손으로 만들기 위해 정치인의 길을 선택했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그로부터 10년이 지난 2013. 11. 저는 성남시장으로서 시립의료원 기공식버튼을 눌렀고, 2017년 하반기에 드디어 전국 최고의 공공의료원이 탄생하게 됐다”고 소회를 밝혔다.

 이 시장은 “적자라며 공공의료 반대하는 분들에게 드리는 말씀입니다. 건강증진을 위한 스포츠센타, 공원은 많은 예산을 들여 운영해도 되는데, 건강회복을 위한 의료에는 왜 예산을 쓰면 안될까요?”고 반문했다.

 그는 “세금 내는 국민이 ‘내가 낸 세금으로 내 건강 지켜달라’ 요구하는 건 정당합니다. 세금으로 하는 공공의료서비스는 당연히 무상이고, 당연히 적자이며, 공짜가 아니라 바람직한 예산집행일 뿐입니다. 국민이 건강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국민이 낸 세금을 아껴 국민 건강을 위한 공공의료체계를 확립하는 것, 그것은 바로 국가의 의무입니다”라고 주장했다.

 fob140@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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