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성남시장, 자연재해도 경영(?)했더니.. 놀라운 성과가?

2015. 5. 26. 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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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성남)=박정규 기자] 이재명 성남시장이 매년 집중호우 때 쓸려 나가 복구를 반복하는 탄천 시설물을 이동식으로 바꾸고, 위험 요소를 선제 대응해 4년새 15억원(77%)의 시민 혈세를 아낀 것으로 나타났다.

성남시는 자연재해 피해로 인한 복구비를 연도별로 분석한 결과 2011년 19억원이던 복구 예산은 2012년 11억5000만원, 2013년 5억900만원, 2014년 4억3700만원으로 확 줄었다고 26일 밝혔다.

성남시는 2011년 발생한 태풍 메아리와 집중호우 때 파손된 탄천 시설물 5종 30개 시설과 포장(4318㎡), 둔치 세굴(2060㎡), 호안(1490㎡)을 복구하는데 19억여 원을 투입했다.

14개 보도교 난간은 장마기간에 잠시 철거할 수 있도록 로프식으로 바꿨다. 물놀이장 등에 고정식으로 설치하던 32개 그늘막도 이동식으로 바꿨다. 화강석 조형물 등의 인공 구조물을 설치하는 대신 수해에 강한 잔디 등 식물을 심어 자연형 하천으로 가꿨다.

탄천 내 427개 모든 시설물에는 고유관리번호를 부여한 표찰을 붙여 체계적으로 관리했다. 교량하부도로, 저지대침수 등 지역 내 재해취약지의 배수펌프장시설물 점검도 꼼꼼히 이뤄졌다. 이상 징후가 발견되면 즉시 보수·보강 대상이 됐다. 

37개소의 예·경보 시스템은 수시로 점검해 재난 상황 감지시 바로 작동하도록 첨단 시스템 상태를 유지했다.

이재명 성남시장은 아예 탄천을 걸어서 출근했다. 그는 집에서 성남시청까지 4㎞가량을 매일 걸으면서 바쁜 일정 속 지역 곳곳의 시설물과 안전 상태를 직접 챙겼다. 이상이 있으면 트위터에 정보를 실시간 올려 누구든 바로 보고 관련 부서에 전달해 선제 대응하도록 했다.

성남시는 또 지역 내 13개 기관·단체와 재난관리 협력 체계를 강화해 불시의 재난시 각 기관의 보유 장비, 인력, 물자를 상호 지원하는 시스템을 구축해 놨다.

선제 대응 체계는 예산 절감으로, 자연재해 피해 감소로, 자연 친화적인 탄천 관리로 이어졌다.

성남시는 집중호우의 반복 피해 속에서도 탄천을 자연형 하천으로 가꿔나가는 방안을 준비중이다.

이재명 시장은 "사대강 사업만 안해도 얼마든지 재해 복구에 능동적인 대처와 예산 절감 효과를 거둘 수 있다"며 "복구 예산을 줄이도록 노력한 공무원들에게 칭찬을 많이해 달라"고 덧붙였다.

fob140@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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