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억 장비로 참기름 짜 명절 선물 돌려
입력 2015. 4. 30. 09:29 수정 2015. 4. 30. 09:29
25억 원 짜리 장비로 참기름을 짜 명절 선물로 돌린 전 나노바이오 원장 등이 무더기로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광주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과학기자재 납품 등을 미끼로 돈을 주고 받은 혐의로 전남생물산업진흥원 산하 나노바이오연구원 원장 59살 이 모 씨 등 20명을 입건했습니다.
이 전 원장은 지난 4년 동안 과학기자재 명목으로 납품받은 참깨 등으로 25억 원 짜리 초임계기에서 참기름을 짜 명절 때마다 2백여 명에게 선물로 돌린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 전 원장은 또 직원 4명에게서 활동비 명목으로 2천여만 원을 챙긴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경찰 조사결과 원장 외에 팀장 4명 전원과 연구원 9명도 서류를 위조해 7억 원 어치의 과학기자재 납품을 대가로 수천만 원을 챙기는 데 직·간접적으로 개입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김범환 [kimb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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