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탑 위 SKB·LGU+ 고공농성자 80일만에 내려온다

오종택 2015. 4. 26. 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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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오후 2시 중앙우체국 앞서 연대한마당

【서울=뉴시스】임종명 기자 = 서울중앙우체국 옆 광고탑에서 80일째 고공농성을 이어오고 있는 SK브로드밴드와 LG유플러스 협력업체 비정규직 노동자가 농성을 마친다.

희망연대노조는 26일 오후 2시 서울 중구 충무로 서울중앙우체국 옆 광고전광판에서 '통신 비정규직 투쟁 승리 연대한마당'을 열고 장연의(42) SK브로드밴드 비정규직지부 연대팀장과 강세웅(46) LGU+ 비정규직지부 조직부장의 고공농성을 종료한다고 밝혔다.

장연의 연대팀장과 강세웅 조직부장은 각각 SK브로드밴드 협력업체 인터넷 설치·수리기사와 LG유플러스 협력업체 수리기사다.

이들은 임금단체 협상과정에서 노동시간 단축, 재하도급 근절, 고용안정 등을 주장해왔으나 협상이 결렬되자 파업을 선언하고 지난 2월6일 15m 높이의 광고탑에 올랐다.

지난 17일 SK브로드밴드 비정규직지부 소속 지회 대다수가 사용자 측과 임금·단체협약을 타결한 데 이어 최근 LG유플러스 비정규직지부 소속 지회도 사용자 측과의 잠정합의안을 도출하면서 고공농성을 끝내기로 했다.

장연의 연대팀장은 SK브로드밴드 협력업체 노사가 지난 17일 단체협상 조인식을 마치면서 내려올 수 있었지만 LG유플러스 협력업체 노사 간 합의가 진행될 때까지 연대의 의미에서 고공농성을 함께 했다.

한편 이날 연대한마당에는 한상균 민주노총 위원장과 박석운 진짜사장나와라운동본부 대표, 새정치민주연합 을지로위원회 우원식, 은수미 의원 등을 비롯해 각 지부 및 시민단체 등이 참여해 고공농성을 마치고 내려오는 두 사람을 맞이할 예정이다.

jmstal0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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