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회 임길진 환경상에 정수근 대구환경운동연합 처장
임종명 2015. 4. 3. 09:14
【서울=뉴시스】임종명 기자 = '낙동강 지킴이' 정수근 대구환경운동연합 처장이 환경운동연합 임길진 환경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환경운동연합은 지난 2일 창립 22주년을 맞아 한 해 동안 풀뿌리 환경운동에 헌신한 개인 및 단체에 수여하는 제3회 임길진환경상 시상식을 열었다고 3일 밝혔다.
임길진 환경상은 한국인 최초로 미국 미시간주립대 학장을 지내고 생태민주주의를 위해 헌신한 고(故)임길진(1946~2005년) 박사의 뜻을 기리기 위해 제정된 상이다.
정 처장은 임길진환경상위원회와 심사위원회로부터 '낙동강 지킴이'로 4대강 사업의 이면을 알리기 위해 활동한 점을 높이 평가 받았다.
정 처장은 지난 6년간 4대강 사업 현장 곳곳을 다니며 낙동강 녹조현상 및 역행침식, 물고기 떼죽음 등 낙동강의 참상을 낱낱이 조사하고 기록한 바 있다.
정 처장은 "지난 5~6년간 4대강 사업 현장의 구석구석을 발로 뛰어다니면서 망가지고 황폐화돼 가는 강의 모습에 마음이 무거웠다"며 "그동안 고생하며 함께 현장을 누빈 여러 지인들에게 고맙다는 인사를 드리고 앞으로는 4대강의 재자연화를 위해 최선을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jmsta0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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