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작구 구청사 부지에 복합쇼핑몰 조성

최준영기자 2015. 3. 20.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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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동작구가 신청사 건립 후 이전을 추진하면서 구청사 부지(지도)에는 대형 복합쇼핑몰 유치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최근 급증하는 외국인 관광객 수요 흡수와 일자리 창출 및 세수 증대 등 경제유발 효과, 구민 편의 등을 복합적으로 고려한 차원으로 풀이된다.

20일 구에 따르면 오는 2019년 착공해 2021년 완공을 목표로 한 장승배기 종합행정타운에 신청사를 짓고 이전하면서 노량진 구청사 부지는 백화점과 대형마트 등을 모아 놓은 대형 복합쇼핑몰 유치를 계획하고 있다.

이창우 동작구청장은 "주요 대형 유통업체들에 이 같은 의사를 타진한 결과, 롯데와 현대 측이 큰 관심을 나타냈고 처음엔 미지근한 반응을 보이던 신세계도 최근 참가 의사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동작구는 서울시 다른 자치구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백화점이나 대형마트 등 구민 편의를 위한 쇼핑시설이 부족해 들어설 여지가 충분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실제 상업지역과 준주거지역을 포함한 상업기능지역이 자치구들 가운데 최하위 수준인 2.95%에 그치고 있다고 구는 설명했다. 최근 많은 중국인 관광객들이 노량진수산시장에 방문해 1인당 20여만 원을 쓰고 가는 것으로 파악된 가운데, 대형 복합쇼핑몰을 유치할 경우 훨씬 큰 소비를 유도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기대할 수 있다는 점도 고려되고 있다. 대기업으로부터 재산세 등 적지 않은 세수를 확보해 구 재정을 확충할 수 있다는 점도 매력을 끄는 요인으로 분석된다.

유통업체 관계자는 이에 대해 "동작구로부터 쇼핑몰 조성사업 구상에 대한 설명을 듣고 참가 여부만 구두로 제의받은 초창기 단계인 상황"이라며 "추후 구체적인 구상이 발표될 경우 참여를 검토한다는 내부 방침을 정했다"고 말했다.

최준영 기자 cjy324@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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