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국민인 것이 자랑스럽다" 73%

홍영림 기자 입력 2015. 3. 5. 03:05 수정 2015. 3. 5.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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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성인 10명 중 7명 이상은 한국 국민인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있으며, '한국이 대부분의 다른 나라보다 더 좋은 나라'라는 의견에 과반수가 동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선일보가 창간 95주년을 맞아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실시한 '국가 자긍심(自矜心) 조사'에서 한국 국민인 것이 '자랑스럽다'는 응답이 73.5%였고 '자랑스럽지 않다'는 26.0%였다. 연령별로 '한국 국민인 것이 자랑스럽다'는 응답은 60대 이상(90.0%)이 가장 높았고 다음은 50대(78.1%)였다. 20~40대 중에선 20대(72.8%)가 30대(57.7%)와 40대(66.9%)에 비해 더 높았다.

'한국이 대부분의 다른 나라보다 더 좋은 나라란 것에 동의하는가'란 질문엔 54.0%가 '그렇다'고 답했다. '그렇지 않다'는 15.4%에 그쳤으며 '동의도 반대도 아니다'는 29.9%였다. '우리나라가 더 좋은 나라'란 의견은 60대 이상(81.0%)이 가장 많았고 그 뒤는 50대(64.1%), 40대(48.8%), 20대(42.6%), 30대(29.1%) 등의 순이었다.

미국 시카고대학 여론조사센터를 비롯한 47개국 연구기관의 연합체인 국제사회조사프로그램(ISSP)이 지난 2003년 한국을 대상으로 실시한 동일한 조사와 비교하면, '한국은 대부분의 다른 나라보다 더 좋은 나라'란 응답이 44.0%에서 10%포인트 상승했다.

한편 '우리나라가 국제사회에서 차지하는 위치'에 대한 질문에는 선진국(6.6%)과 중상위권(36.8%) 등 '상위권'이란 응답이 43.4%, '중진국'은 37.3%, 중하위권(14.4%)과 후진국(3.9%) 등 '하위권'은 18.3%였다. 지난 1일 전국 성인 800명을 대상으로 집전화와 휴대전화를 병행한 RDD(임의번호걸기) 방식으로 실시한 이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3.5%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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