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포로 어머니에 식사 제공.."방금 먹은 음식은 당신 아들"

김종훈 기자 2015. 3. 3.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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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김종훈 기자]

수니파 급진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가 포로의 어머니에게 아들의 인육을 먹게 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2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메트로는 이라크에서 IS에 항전한 영국인 야시르 압둘라가 '더 선'과 단독 인터뷰한 내용을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압둘라의 설명에 따르면 IS가 이라크 쿠르드족 청년을 인질로 잡아가자 그의 어머니는 "아들을 만나게 해달라"며 IS 본부를 찾아갔다. IS 대원은 "먼 길을 왔으니 식사를 하고 쉬고 있으면 아들을 만나게 해주겠다"며 고기, 밥, 국 등을 내놨다.

음식은 아들의 인육으로 만든 것이었다. 어머니가 식사를 마친 뒤 아들을 만나게 해달라고 말하자 IS는 "방금 먹은 음식이 당신 아들"이라며 큰 소리로 웃었다.

압둘라는 "IS가 납치와 생매장을 자행하고 있다"고 이라크 현지 상황을 전했다.

한편 앞서 IS는 반인륜적 행위를 수차례 저질러 국제사회의 비난을 받았다. IS는 지난달 마즈 알카사스베 요르단 공군 중위를 산 채로 불태우는 영상을 공개했다. 또한 IS는 1월과 지난달에 걸쳐 일본인 인질 유카와 하루나씨와 고토 겐지씨를 차례로 참수하는 동영상을 공개했다.

김종훈 기자 ninachum24@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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