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목 받고 싶어서..".. 세월호 '오뎅 비하' 일베 회원 구속 기소
김민석 기자 2015. 3. 2. 16:32
[쿠키뉴스=김민석 기자] 일간베스트저장소(일베) 게시판에 단원고등학교 교복을 입고 왼손으로 어묵을, 오른 손으로 일베 회원임을 인증하는 손가락 자세를 취하면서 '친구 먹었다'는 글을 남겼던 일베 회원이 구속 기소됐다.
수원지검 안산지청 형사1부(부장검사 변창범)는 세월호 참사 희생 학생들을 '어묵'으로 비하한 게시물을 인터넷에 올린 혐의(모욕)로 김모(20)씨를 구속기소했다고 2일 밝혔다. 김씨에게 범행을 제안한 조모(30)씨는 같은 혐의로 불구속기소했다.
김씨는 경찰에서 "희생자들을 모욕할 의도는 없었지만 주목을 받고 싶었다"고 진술했다.
조사 결과 문제가 된 글과 사진을 올리기 위해 중고 물품 거래 사이트에서 단원고 교복을 구매한 것으로 전해졌다.
단원고등학교 교장과 4·16 가족협의회는 1월 27일 "'어묵' 글을 게재한 작성자를 처벌해달라"는 내용이 담긴 고소장을 경찰에 제출했다. ideaed@kmib.co.kr
김민석 기자 ideaed@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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