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단원고 희생자 '어묵' 비하한 20대 구속기소
입력 2015. 3. 2. 14:38 수정 2015. 3. 2. 17:03
(안산=연합뉴스) 최종호 기자 = 수원지검 안산지청 형사1부(부장검사 변창범)는 세월호 참사 희생 학생들을 '어묵'으로 비하한 게시물을 인터넷에 올린 혐의(모욕)로 김모(20)씨를 구속기소했다고 2일 밝혔다.
김씨에게 범행을 제안한 조모(30)씨는 같은 혐의로 불구속기소했다.
김씨는 지난 1월 26일 '친구 먹었다'는 글과 함께 단원고등학교 교복을 입은 채 어묵을 들고 있는 사진을 인터넷 커뮤니티 일간베스트(일베)에 올린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희생자들을 모욕할 의도는 없었지만 주목을 받고 싶어서 그랬다"고 진술했으며 문제가 된 글과 사진을 올리기 위해 중고 물품 거래 사이트에서 단원고 교복을 구매한 것으로 조사됐다.
어묵은 세월호 참사 희생자들을 비하하는 일베 용어이다.
김씨가 올린 게시물은 곧바로 삭제됐지만 단원고 교장과 416 가족협의회는 1월 27일 "'어묵' 글을 게재한 작성자를 처벌해달라"는 내용이 담긴 고소장을 경찰에 제출했다.
zorba@yna.co.kr
- ☞ 여장 남자 수영장 여자 탈의실 침입…"나체 보고 싶어서"
- ☞ IS·알카에다, 포르노 통해 비밀지령 하달
- ☞ "친구 먹었다" 단원고 희생자 '어묵' 비하한 20대 구속기소
- ☞ "나도 모르는 사이 휴학" 알고보니 전 남친의 '복수'
- ☞ 새마을금고이사장, 女구의원에게 카톡 음란사진 보내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연합뉴스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또 '특대 어묵' 비하..단원고 학부모 '못 참겠다' 고소
- 단원고 희생자 '어묵' 비하범 "주목받고 싶어서.."
- 어묵 사진에 단원고 학생증 추가인증..도 넘은 조롱
- 76세 '터미네이터' 슈워제네거, 심장박동기 달았다 | 연합뉴스
- 이재명 유세현장서 흉기 품은 20대 검거…"칼 갈러 가던 길"(종합) | 연합뉴스
- 야간자율학습 중 여교사 텀블러에 체액 넣은 남학생 고소당해 | 연합뉴스
- 감귤 쪼아먹은 새 수백마리 떼죽음…"화가 나 농약 주입"(종합) | 연합뉴스
- 용인 아파트서 층간소음 갈등으로 이웃 간 칼부림…1명 부상 | 연합뉴스
- 서울 도심서 자산가 납치해 금품 뺏으려던 일당 검거 | 연합뉴스
- 빵 제조일자가 내일?…中누리꾼 "타임머신 타고 왔나" 맹비난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