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처 입고도..흉기 강도 맞선 편의점 여점원

유성재 기자 2015. 2. 18. 2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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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른 새벽 여성 점원 혼자 있는 편의점에 복면 강도가 들었습니다. 흉기를 휘두르며 돈을 요구하는 위험천만한 상황이었는데, 이 종업원이 용감하게 대처해 강도를 잡을 수 있었습니다.

유성재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17일) 새벽 전남 순천시의 한 편의점입니다.

복면을 쓴 강도가 종업원을 흉기로 위협하며 돈을 요구합니다.

종업원이 휴대전화를 꺼내 경찰에 신고하려 하자 구석으로 강하게 밀어 붙입니다.

종업원이 버티면서 시간이 흐르자 들킬 게 걱정됐는지 편의점을 떠납니다.

종업원이 바로 뒤를 쫓자 강도는 편의점 문 밖에서 흉기를 휘둘렀고, 종업원 박 모 씨는 옆구리에 상처를 입었지만 주변 사람을 통해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경찰은 CCTV 분석을 통해 강도와 동일 인물로 보이는 사람이 손님으로 가장한 채 앞서 두 차례 편의점을 찾은 것을 확인하고 탐문 수사끝에 34살 윤 모씨를 잡아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경찰 관계자 : (피의자가) 마르고 왜소합니다. 자기(종업원)가 보기에도 제압할 정도라고 생각을 했다고 합니다.]

종업원 박 씨는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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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오전 8시 반쯤 서울 이문동 석관사거리 근처 도로에서 승용차가 앞서 가던 화물차를 들이받은 뒤, 맞은 편에서 오던 택시와 충돌했습니다.

이 사고로 각 차량의 운전자 3명이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습니다.

(영상편집 : 이홍명, 화면제공 : 전남 순천경찰서·서울 성북소방서)유성재 기자 veni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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