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경태 의원 "생탁 노동자 위해 적극 나서겠다"

2015. 2. 17. 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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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민주노총부산일반노조 위원장 대화.. 사업주 면담 등 진행하기로

[오마이뉴스 윤성효 기자]

부산지역 막걸리 '생탁'을 생산하던 부산합동양조 노동자들이 처우개선 등을 요구하며 장기 투쟁하고 있는 가운데, 조경태 새정치민주연합 국회의원(부산사하을, 산업통상자원위)이 사태해결을 위해 적극 나서기로 했다.

17일 조 의원은 부산 사하 사무소에서 이국석 민주노총부산일반노동조합 위원장 등을 만나 대책을 논의했다. '생탁' 노동자들은 일반노조에 가입해 있다.

부산합동양조는 부산 사하구와 연제구에 공장을 두고 있다. 노동자들은 지난해 4월 열악한 노동환경 개선과 생존권 등을 요구하며 파업투쟁 등을 벌였다. 이들은 '암반수 광고' 등 문제점을 제기하면서 시민사회단체와 함께 '불매운동'을 벌였다.

그러나 사측은 '강경 대응' 입장이다. 사측은 노동자들에 12억 원의 손해배상청구소송을 제기했다. 이런 가운데 '생탁' 노동자들은 부사지방고용노동청 앞에서 농성을 계속하고 있다.

"부산 생탁 노사갈등... 해결 위해 적극 나설 것"

새정치민주연합 조경태 국회의원은 17일 오후 부산 사하구 사무소에서 '생탁' 노동자들이 가입해 있는 민주노총부산일반노동조합 이국석 위원장을 만나 대책을 논의했다.

ⓒ 공인경

조경태 의원은 '생탁'의 노사 충돌이 벌어졌을 때 보좌관을 통해 상황을 파악하도록 했다. 이날 조 의원은 더 적극 나서지 못했던 것에 대해 양해부터 구했다.

이날 노조 측은 조경태 의원에게 ▲ 사측에 교섭을 위한 조정 역할 ▲ 해고자 복직 ▲ 파업기간 동안 임금의 사회연대기금 등 방식을 통한 해결방안 모색 ▲ 생탁 사업주 면담 ▲ 농성중 노동자 격려 등을 요청했다.

이날 조 의원은 고용노동부·부산지방고용노동청 등과의 통화에서 '생탁' 노사 갈등의 해결을 위해 적극 나서줄 것을 요청했다. 또 조 의원은 설날 연휴 직후 '생탁' 사업주 면담을 통해 빠른 사태해결을 위해 나서겠다고 약속했다.

조 의원은 "노사 양측이 첨예하게 법적 다툼까지 벌이며 갈등을 빚고 있는 상황에서 자칫 정치권의 개입으로 보여 사태 해결에 역효과를 줄까 염려스러워 먼저 나서지 못했던 측면이 있었다"라면서 "이제 노조의 요구도 있고 해서 진상을 파악해서 빠른 사태 해결을 위해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한편, 새정치민주연합 을지로위원회는 지난 16일 부산시당에서 '생탁' 노동자들을 만나 대책을 논의하고 "국회 차원의 대책을 논의하겠다"라고 밝혔다.이 기사를 응원하는 방법!☞ 자발적 유료 구독 [ 10만인클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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