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정치권 쓴소리' 인명진 목사 수억 원 배임 혐의 피소

2015. 2. 9. 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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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의 전신인 한나라당 윤리위원장을 지낸 인명진 목사가 배임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는 사실이 YTN 취재 결과 확인됐습니다.

인 목사는 자신이 대표로 있던 기독교위성방송이 지난 2008년 위성 DMB 방송을 인수할 때 이 회사의 주가를 높게 매겨 수억 원의 손해를 끼친 혐의로 서울 중부경찰서에 고소됐습니다.

인 목사를 고소한 기독교위성방송, 현 GOOD TV 측은 당시 DMB 방송의 대표도 맡고 있었던 인 목사가 자신의 DMB 방송 주식을 주당 5천 원에 기독교위성방송에 매각했는데, 이는 실제보다 부풀려진 가격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인 목사는 DMB 방송으로부터 주당 5천 원씩, 자신이 투자한 5억 2백만 원 만큼 주식을 받았고, 이를 그대로 기독교위성방송에 매각했다며 주가를 부풀리지 않았다고 맞서고 있습니다.

인 목사는 또 지금까지 주식 매각 대금에 대한 이자만 받아왔을 뿐 원금은 받지 못했다며 GOOD TV 측에 원금을 지급하라는 소송을 제기하자 이를 무마시키기 위해 자신을 고소한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인 목사는 지난 2006년 새누리당의 전신인 한나라당 윤리위원장을 맡아 당 개혁작업을 이끌었고,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정치권의 개혁을 촉구해왔습니다.

김대근 [kimdaegeu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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