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면제 먹여 알바생 16명에 몹쓸 짓..커피점 업주 구속

오인수 2015. 1. 7.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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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아르바이트 면접을 보러 온 여대생들에게 수면제를 먹이고 몹쓸 짓을 한 커피전문점 업주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피해자만 16명에 달하고 있습니다.

장동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경기도 화성의 한 커피전문점입니다.

업주 46살 손모씨는 아르바이트를 구하러 온 여대생을 상대로 몹쓸 짓을 하다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손씨는 여대생들을 면접하면서 수면유도제를 탄 음료를 마시게 했습니다.

그리고 의식을 잃으면 성추행을 하거나 모텔 등으로 데려가 성폭행을 한 겁니다.

지난 2012년 10월부터 최근까지 이런 식으로 피해를 당한 여성들은 16명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대부분의 피해자들은 꿈을 꾼 것으로 착각을 하는 등 기억을 하지 못해 경찰에 신고를 하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그러다 피해 여성 한 명이 이상하다며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고 이 여성의 머리카락에서 수면유도제 성분이 검출되면서 손씨의 범행이 덜미를 잡혔습니다.

<경찰관계자> "피의자는 과거 유사 동종전과가 있어서 실형을 산 전력이 있는 사람으로서 아르바이트를 하고자 하는 사회 초년생을 상대로 호의를 베풀면서…"

경찰조사 결과 손씨는 지난 2012년 9월부터 작년 11월 사이 병원에서 불면증 처방을 받아 수면유도제 280정을 구입한 사실도 밝혀졌습니다.

경찰은 손씨를 강간 등의 혐의로 구속하고, 추가 범행이 있는지 조사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장동우입니다.

연합뉴스TV 제보:02-398-4409, yjebo@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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