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성 소수자 차별 문제, 우리들 실수 있었다"
[데일리안 = 목용재 기자]
박원순 서울특별시 시장이 성소수자 차별 금지조항을 서울시 인권헌장에 포함시키지 못한 것과 관련, 관계자들에게 "이해해 달라"는 메시지를 전했다.
박원순 시장은 29일 BBS 라디오 '양창욱의 아침저널'에 출연, "성소수자를 포함, 소수자들의 인권과 그들에 대한 차별을 금지하는 것은 우리 헌법에 나와있지만 지난번 인권헌장에 명시적으로 표현할 것인가 여부를 두고 갈등이 있었다"면서 "저희들이 여러 가지 실수한 그런 대목들도 있고 잘 처리하지 못한 잘못도 있었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서울시는 천만 명이 사는, 그래서 늘 갈등이 존재하는 곳"이라면서 "그렇기 때문에 시장은 이견이 있고 갈등이 있을 때 갈등을 조정하는 직무를 가지고 있는데 서로에게 만족스러운 결과가 안 되는 경우가 흔히 있다. 그런 측면에서 이해해 달라"고 말했다.
최근 직원들에 대한 '폭언', '성추행' 등 의혹으로 논란이 되고 있는 박현정 서울시향 대표의 거취와 관련해서는 규정에 따라 처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박 시장은 "(박현정 대표 거취 관련) 서울시에는 여러 가지 규정들이 있기 때문에 그 규정에 따라서 지금 여러 가지 진행되고 있는 상태다. 어떻게든 잘 해결 할 것"이라면서 "원칙과 상식, 합리와 균형이라고 하는 잣대로 해결해야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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