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엄마 둬서 행복하다" 전세계 강타한 사진.. 페북지기 초이스 짤방
'한국인 장모님'에 대한 세계인들의 찬사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한 미국인 사위가 올린 사진 한 장 때문입니다. 20일 페북지기 초이스 짤방입니다.
사진은 미국인 사위 A씨가 최근 인터넷에 '난 한국인 엄마를 둬서 행복하다'는 제목으로 인터넷에 올라왔습니다.
A씨는 한국인 아내와 결혼해 한국에서 살고 있는 모양입니다. 사진에는 한국인 장모 B씨가 진공청소기로 A씨의 옷의 먼지를 빨아들이는 장면이 담겨 있네요. A씨는 "난 한국인 엄마가 있어서 행복해요. 한국인 엄마가 없었다면 전 아마 더러웠을 거에요"라고 적었습니다.
우리에겐 별 것 아닌 모습이지만 해외 네티즌들은 한국인 엄마의 따뜻한 사위 사랑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글이 오른지 1주일만에 댓글이 1100개 넘게 달렸으니까요.
해당 게시물에 달린 댓글을 볼까요?
"한국인으로서, 우리 엄마는 내가 뚱뚱하다고 지적하셨어. 그래서 살을 뺐더니 이번에는 너무 말랐다고 하시는 거야. 우리 부모님은 절대 이길 수 없다고."
"우리 엄마도 한국인이야. 이건 우리 엄마 이야기랑 똑같아. 내 남편도 비슷한 경험을 하곤 하지."
한국인 엄마를 넘어 한국인 특유의 정(情)을 거론하는 의견도 많았습니다.
"우리 한국인 엄마는 10명이 식사하는 자리에 20인분을 준비하셔. 사람들이 싸갈 수 있을 정도로 말야."
"강한 지배욕과 쉽게 실망하기는 한국인 엄마의 특징이지. 그 둘을 적절히 균형잡는 걸 보면 정말 예술이라고."
"유태계 엄마들도 장난 아냐. 유태계 한국인 엄마가 있으면 1등 먹을 거야."
"이태리도 비슷한데. 한국계 이탈리아계 유태인 엄마 있으면 끝판왕일 것 같아."
사진은 전 세계 곳곳으로 퍼졌습니다. 구글에서 검색해보니 러시아어나 스페인어, 희랍어 등 다양한 언어로 소개되고 있을 정도입니다. 번역해보면 각 나라의 반응은 한결 같습니다.
"한국인 엄마 대단하네요. 사위를 아들처럼 대하는 모습이 어쩜 이리 아름다울까요?"
김상기 기자 kitti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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