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티나, 러시아 동성애자에 난민 자격 인정
2014. 10. 21. 06:21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 = 아르헨티나가 러시아 동성애자에게 난민 자격을 인정했다.
20일(현지시간) EFE 통신에 따르면 아르헨티나 정부는 러시아의 20대 동성애자의 난민 망명을 받아들이기로 했다.
아르헨티나 정부가 동성애자에게 난민 자격을 인정한 것은 처음이다.
아르헨티나 동성애자협회는 올해 28세인 이 동성애자가 성적 정체성 혼란 때문에 차별과 폭력에 시달리다 러시아를 탈출했다고 말했다.
아르헨티나는 국민의 90% 이상이 가톨릭 신자지만 2010년 중남미 최초로 동성결혼을 합법화했다.
지난 4월에는 크리스티나 페르난데스 대통령이 레즈비언 동성 부부 아기의 대모가 되는 일도 있었다.
아르헨티나에서는 부부가 7번째 아기를 낳으면 대통령에게 대부나 대모가 돼 달라고 요청할 수 있다. 동성 부부에게는 첫 아기였지만, 페르난데스 대통령은 동성결혼을 지지하는 의미로 대모로 나섰다.
fidelis21c@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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