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경 급식에 미국산 소고기도 모자라 김치도 중국산
【서울=뉴시스】양길모 기자 = 의경들 식탁에 미국산 소고기가 오르고 있다는 지적에 이어 김치 역시 중국산이 공급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대 학생들에게는 국내산 김치가 제공됐다.
10일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소속 통합진보당 김재연 의원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 받은 최근 5년간 경찰대 학생 급식 현황과 의경부대 급식 현황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경찰청은 의경 급식에 김치를 제공하기 위해 2010년부터 최근까지 중국산 김치 총 3만4751㎏을 구입했다.
연도별로 보면 2010년 3674㎏(757만원)에서 2011년 6475㎏(1057만원), 2012년 8982㎏(1433만원), 지난해 8480㎏(1372만원) 등 몇 년새 2배 이상 급증했다.
올해도 8월 현재 7140㎏(1166만원)의 중국산 김치가 급식에 공급된 것으로 드러나 꾸준히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반해 경찰대 급식에는 배추와 고춧가루 모두 국내산인 국내산 김치가 사용돼 의경 급식과 차이를 보였다.
의경 처우개선 과제로 꼽혀온 의경 급식비 현실화가 여전히 미진한 가운데 매끼 공급되는 김치마저 차별을 받고 있는 실정이다.
올해 의경 1인당 1일 급식비는 6848원(한끼 식비 2283원)으로 경찰대생 1인당 1일 급식비 1만2000원(한 끼 식비 4000원)과 비교해 절반 수준이다.
김재연 의원은 "의경부대는 현장출동이 잦아 외부에서 도시락이나 패스트푸드 등으로 부실하게 식사를 하는 만큼 급식만이라도 영양과 질이 담보된 제대로 된 급식이 이뤄져야 한다"며 "의경부대 급식비 현실화가 시급히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dios102@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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