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세월호 유가족·목격자 쌍방 폭행 확인.."턱을 때렸다"

조준영 2014. 9. 26.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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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조준영 기자] 세월호 유족들의 대리기사 폭행 사건 당시 유족 측도 폭행당한 사실이 확인됐다.

경찰은 26일 세월호 유가족을 폭행한 혐의로 사건 목격자 정 모 씨를 입건했다.

서울 영등포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세월호 유가족과 대질신문 과정에서 목격자 정 모 씨를 참고인에서 피의자로 전환했으며, 다음 주 중 추가 소환하기로 했다"라고 밝혔다.

경찰은 CCTV 화면을 토대로 정 씨가 폭행 사건에 개입해 가족대책위 전 수석부위원장 김형기 씨를 폭행한 것으로 보고 있다. CCTV 화면에는 정 씨가 주먹을 45도 각도로 뻗는 장면이 담겨 있다.

정 씨는 이에 대해 "싸움을 뜯어말리는 장면'이라고 주장했지만, 김형기 씨는 "정 씨가 자신의 턱을 때려 넘어져 다쳤다"라고 맞서고 있다.

한편 경찰은 추가 조사를 통해 정 씨의 정당방위 해당 여부 등을 검토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사진출처=YTN 뉴스 영상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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