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창원, 김현 의원에 공개 비난.."갑질 패악, 역겹다"

조준영 2014. 9. 20.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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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조준영 기자] 표창원 범죄과학연구소 소장이 대리기사 폭행 사건에 연루된 새정치민주연합 김현 의원에 대해 공개 비난을 했다.

표창원 소장은 지난 1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김현 의원의 갑질'이라는 제목으로 긴 글을 게시했다.

공개된 글 속에는 "그 이유와 과정이 어떻건 간에, 국가 사회 전체의 가장 중요하고 첨예하며 갈등적인 이슈인 '세월호' 유가족 대표들과 술자리를 가졌다는 것만으로도 정치적 윤리성과 도덕성은 질타받아 마땅합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새정연에선 그동안 새누리당 의원들이 일부 유족을 만나 유족간 분열을 획책한다고 비난해 오지 않았던가요? 새정연은 야당이니까 유족 대표들과 밀실에서 음주회동을 하며 전략 전술을 공모해도 괜찮은 건가요? 만약 그런 편향되고 일방적인 논리에 빠져있다면 제발 민주나 정의 진실 이런 구호 외치지 말아주길 부탁드립니다. 역겹습니다"라고 비난했다.

또한 "어떤 이유와 상황이라 하더라도, 대부분 낮에는 다른 직장이나 돈벌이에 매진하고, 밤에 한 건당 몇천 원 남짓 받으며 건강 팔아 힘들게 일하시는 대리기사분에게 행한 '갑질 패악'입니다"라고 덧붙였다.

이 외에도 김현 의원과 세월호 유가족의 폭행에 대해 발언하며 아주 질 나쁜 '갑질'이라고 이야기했다.

한편 김현 의원은 세월호 유가족 5명과 지난 17일 새벽 서울 여의도의 한 일식집에서 술을 마신 뒤 부른 대리기사와 폭행 시비에 휘말렸다.

<사진출처=표창원 페이스북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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