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특별법 제정' 전북 단식농성장서 방뇨사건
2014. 9. 16. 15:42
(군산=연합뉴스) 김동철 기자 = 세월호 특별법 제정을 촉구하는 단식농성장에 괴한이 들어와 방뇨하고 사라져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6일 전북지역 시민·사회단체에 따르면 이날 오전 1시에서 3시 사이 군산시 수송로 모대형마트 앞 세월호 특별법 제정 촉구 단식농성장에 누군가가 침입, 오줌을 싸고 달아났다.
현장을 발견한 조모 목사는 "옆 천막에서 잠을 자고 오전 3시께 나와보니 천막이 쳐진 농성장 안이 오줌으로 흠뻑 젖어 있었다"고 말했다.
괴한은 농성장 안에 있는 각종 물품 상자와 가방, 의자 등에 '실례'를 했다.
현장에서 자원봉사를 하는 박모씨는 "오줌의 양으로 보아 최소 3명 이상이 방뇨한 것으로 보인다"며 "천막에 있는 탁자를 밀치고 들어가 주요 물품들을 겨냥한 것으로 보아 세월호 특별법 제정에 반대하는 인물에 의한 계획적인 범행이 분명하다"고 말했다.
이 천막에서는 지난달 말부터 종교 인사와 시민단체 회원, 시민이 세월호 특별법 제정을 촉구하며 릴레이 단식농성을 하고 있다.
경찰은 주변 폐쇄회로(CC)TV를 분석하는 등 용의자를 찾고 있다.
sollens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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