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예술이 미술관으로..그래피티 아트전
[지방시대]
[앵커]
길거리예술로 불리던 그래피티를 미술관 안에서 만날 수 있는 특별한 전시가 열리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국내 최초로 시도되는 이번 전시에는 세계적으로 주목 받는 우리나라 그래피티 작가들의 작품을 한 눈에 만나볼 수 있습니다. 특별한 전시회장을 소개합니다.
[기자]
형형색색 강렬한 색감과 역동성이 느껴지는 거리의 미술 그래피티. 뉴욕 빈민가의 낙서에서 시작했지만 이젠 예술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전시장 벽면에는 캐릭터와 만화를 활용한 그래피티 그림들로 가득합니다.
국제대회 수상경력이 있는 국내 유명 아티스트 12명이 직접 미술관 벽을 캔버스 삼아 화려한 작품 세계를 표현해냈습니다.
전시장 안에는 다양한 음악과 영상도 함께 마련돼있어 그래피티를 처음 접한 사람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습니다.
<권영은 / 관람객> "길거리 벽에 그려진 낙서라고 생각했는데요. 이렇게 미술관에 와서 전시를 보게 되니까 그래피티도 다양한 종류가 있다라는 것을 알게 되었어요."
거리에서만 볼 수 있던 그래피티를 미술관 안에서 전시 하는건 국내 첫 시도입니다.
경기도는 이번 전시를 통해 그래피티가 장소의 제약에서 벗어나 대중들과 호흡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최기영 / 경기도미술관 학예연구사> "그래피티가 사실은 거리에서 이루어지는 예술이기 때문에 거리의 현장감을 좀더 느낄 수 있게 만들어 드렸습니다. 단순한 전시라기보다는 관람객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하나의 장소로 기억됐으면합니다."
디제이와 엠씨, 비보잉과 함께 힙합의 4대 요소로 꼽히는 그래피티.
자유롭고 강렬한 그래피티만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이번 기획전은 오는 9월 21일까지 진행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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