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특집] 긴 연휴 고향길.. 하행 9월 6일 오전, 상행 8일 오후 '절정'
국토교통부는 추석 연휴(5∼11일) 특별교통대책을 마련했다.
국토부는 교통안전을 위해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등 다양한 형태로 실시간 교통혼잡 상황, 주요 우회도로 등 교통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며, 감시카메라를 탑재한 무인비행선 2대를 띄워 고속도로 버스전용차로·갓길차로 위반 차량을 적발할 방침이다. 특히 버스전용차로제(경부고속도로 한남대교 남단∼신탄진IC 141㎞ 구간)는 대체휴일인 10일에도 시행되므로 승용차 운전자의 주의가 요구된다. 버스전용차로는 9인승 이상 승용·승합차에 6인 이상 탑승했을 경우에만 이용할 수 있다.
정부는 이와 함께 연휴 기간 하루 평균 철도 535량, 고속버스 1884회, 항공기 21편, 여객선 170회 등을 추가 투입할 계획이다. 서울 시내버스와 수도권 전철은 8∼9일 이틀간 새벽 2시까지 연장 운행한다.
연휴기간 중 고속도로 고향 가는 길은 6일 오전, 서울로 돌아오는 길은 추석 당일인 8일 오후에 가장 혼잡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기간 승용차를 이용할 경우 귀성길은 연휴 기간이 길어서 지난해보다는 수월할 전망이다. 귀성길 최대 소요 시간은 서울∼부산·광주 8시간, 서울∼대전 4시간20분, 서울∼목포 9시간30분, 서울∼강릉 4시간30분 등으로 지난해보다 1시간 정도 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귀경길은 부산∼서울 7시간40분, 광주∼서울 6시간, 대전∼서울 3시간30분, 목포∼서울 6시간50분, 강릉∼서울 4시간30분 등으로 지난해보다 10분 정도 더 걸릴 것이라고 국토부는 예상했다.
올 추석 연휴 기간 전국의 예상 이동 인원은 하루 평균 564만명으로 지난해(580만명)보다 2.9% 감소할 전망이다. 하지만 추석 당일(8일) 이동 인원은 741만명으로 지금까지의 명절 중 사상 최대를 기록할 것이라고 국토부는 밝혔다.
한국교통연구원이 지난달 전국 9000세대를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7일 오전에 고향으로 떠날 계획이라는 사람이 32.7%로 가장 많았다. 이날 하루에 전체 출발자의 46% 정도가 이동할 것으로 보인다. 이어 8일 오전(18.8%), 7일 오후(13.2%), 6일 오전(12.2%) 등 순이었다. 귀경은 추석 당일인 8일 오후(31.9%)와 9일 오후(28.4%)에 집중됐다.
국토부는 "과거 3년간 교통량을 분석한 결과 수도권 고속도로는 귀성길은 6일 오전, 귀경길은 추석 당일인 8일 오후에 가장 혼잡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세종=이용상 기자 sotong203@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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