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정화조 62곳 3년새 악취 96% 제거

2014. 7. 25.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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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연합뉴스) 이우성 기자 = 성남시는 역한 냄새가 나는 개인 하수시설 정화조 62곳에 악취저감시설을 설치해 3년새 평균 96% 악취를 제거했다고 25일 밝혔다.

지난 2012년부터 최근까지 모두 1억3천만원을 들여 공기공급 장치를 설치한 성과다.

이 장치는 정화조 오수가 모이는 배수조에 공기를 주입, 악취발생물질인 황화수소를 산화시켜 냄새를 없애는 악취저감시설이다.

공동주택, 대형 빌딩 지하의 정화조에서 분뇨를 처리할 때 일시에 대량으로 배출되는 오수의 악취가 인근 지역 빗물받이나 맨홀로 퍼지는 것을 막는다.

정화조 규모에 따라 150만∼300만원의 비용으로 공기공급 장치를 설치함으로써 수천만원대 오수처리시설과 같은 악취감소 효과를 낼 수 있다고 시는 설명했다.

공기공급장치 설치로 수정구 태평동 쉐덴아파트는 인근 하수관거에서 정화조 오수 배출시 황화수소 농도가 2012년 4월 270ppm에서 지난 6월 0.5ppm까지 떨어져 99% 악취를 잡았다.

하수 악취로 민원이 끊이지 않던 모란역 메트로칸빌딩 인근 버스정류장의 하수악취는 2012년 4월 11개 대형빌딩 정화조에 악취저감시설 설치를 지원한 후 125ppm이던 황화수소 농도가 지난 7월 5.3ppm까지 떨어져 96% 악취저감 효과를 봤다.

시는 2011∼2013년 고질적인 하수악취 민원 발생지역과 대형 건물 등 150곳의 악취 원인을 분석하고 나서 정화조 62곳을 특별관리 대상으로 삼아 공기공급장치를 설치했다.

성남시 관계자는 "악취저감시설 설치 의무시설 건물이 아닌 1천인 미만 개인 건물 정화조에 대해서도 공기공급장치를 설치하도록 건축 인허가때 기술 지원, 장치비 지원, 시설관리자 교육 등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gaonnur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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