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기 추락사고 유족들 오열..'블랙박스 분석' 시작

김인정 기자 2014. 7. 18. 08:45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뉴스투데이]

◀ 앵커 ▶

어제 광주 소방헬기 추락사고로 숨진 소방관 5명의 유족들은 오열했습니다.

◀ 앵커 ▶

현장에서는 헬기의 블랙박스가 수거돼 분석작업이 시작됐습니다.

김인정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갑작스러운 헬기 사고로 운명을 달리한 소방관들의 시신이 안치된 병원에 유족들이 오열하며 들어섭니다.

◀ 유족 ▶

"우리 아들 왜 죽여, 우리 아들 왜 죽여..."

세월호 수색 지원을 나갔던 아들을 싸늘한 주검으로 만나게 된 어머니 마음은 무너집니다.

사고 현장에서는 잔해 수거 작업이 밤늦도록 이뤄졌고 복구 작업도 함께 진행됐습니다.

국토교통부 항공철도사고조사위는 현장에서 수거한 잔해로 정밀 감식을 의뢰할 예정입니다.

이들은 또, 헬기 블랙박스를 수거해 경기도 김포로 옮겨 어제 오후부터 바로 분석 작업에 돌입했습니다.

사고 당시 헬기가 폭발하면서 불길에 휩싸였던 블랙박스가 손상됐을 가능성도 있어 데이터를 고스란히 복구할 수 있는지가 관심사입니다.

조사위는 관제를 담당했던 공군 제1전투비행단으로부터 넘겨받은 교신 기록도 분석하고 있습니다.

◀ 국토해양부 항공철도사고조사위/관계자 ▶

"공군이 잘 관제하다가 갑자기 사라진 거예요. 그래서 관제사가 부르는데 대답을 안 하는 거지."

블랙박스 분석작업이 끝나고 최종 원인 분석 보고서가 나오기까지는 앞으로 1년 정도가 걸립니다.

MBC뉴스 김인정입니다.

(김인정 기자)

[저작권자(c) MBC (www.imnews.com)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Copyright © MBC&iMBC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학습 포함)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