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자위대 창설 60주년 기념식..시민단체 항의
[앵커]
서울 도심에서 일본 자위대 창설 60주년을 기념하는 대규모 축하 행사가 열려 '논란'이 일고 있는 데요.
행사장 앞에서 시민단체가 항의 집회를 열고 있다고 합니다.
현장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성승환 기자.
[기자]
네, 저는 지금 서울 성북동의 일본 대사관저에 나와 있습니다.
행사는 조금 뒤인 오후 6시 반부터 시작될 예정인데요.
지금 이 앞에서는 오늘 행사에 반대하는 시민단체의 항의 기자회견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일단 단체가 문제 삼고 있는 부분을 간략하게 말씀을 드리면요.
얼마 전 일본 아베 정권이 사실상 집단적 자위권을 행사할 수 있도록 헌법 해석을 바꾸지 않았습니까.
그러면서 우리 국민들의 상당한 비판 여론이 일었고, 일본 아베 정권의 우경화 움직임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상당히 높았습니다.
그런데 이런 상황에서 자위대 창설을 기념하고 축하하는 행사를 그것도 우리나라 수도 서울 한복판에서 연다고 합니다.
우리 국민 입장에서는 반감이 있을 수밖에 없고, 이런 차원에서 행사에 반대하는 항의 집회를 열고 있는 것이다 이렇게 설명을 드릴 수가 있겠습니다.
지금 바로 옆으로 보시면 경찰이 만일의 상황에 대비하기 위해서 경비를 서는 모습을 보실 수가 있고요.
대사관저 주변으로도 경호원으로 보이는 사람들이 상황을 예의 주시하며 삼엄한 경비를 서고 있는 것을 확인하실 수가 있을 것입니다.
아직까지는 별다른 마찰은 없는 상황인데요.
단체 측에서 화형식 등 과격한 퍼포먼스도 준비하고 있고, 오늘 행사를 저지하겠다 이런 강경한 입장을 밝히고 있기 때문에 물리적 마찰에 대한 우려와 함께 긴장감이 흐르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 성북동 일본 대사관저에서 뉴스Y 성승환입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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