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홍원 "국정원, '세월호 사고' 전화로 보고받았다"
【서울=뉴시스】추인영 기자 = 정홍원 국무총리는 20일 세월호 사고 보고 과정에 대해 "국정원이 전화에 의해 사고를 보고받았다(고 들었다)"며 "그 보고는 세월호에서 선원이 보고한 것으로 들었다"고 말했다.
정홍원 총리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세월호 참사 관련 긴급현안질의에서 새정치민주연합 김현 의원이 "국정원이 뉴스를 통해 (사고를) 인지했다고 했다. 이래도 되나"라고 질의하자 이같이 답했다.
정 총리는 그러나 국정원 자체감사 필요성에 대해서는 "제가 말할 입장에 있지 않다"며 "세월호가 (위기상황 보고체계) 매뉴얼이 있어 (국정원에) 전화했다. 그것만 안다"고 말했다.
그는 또 김 의원이 "국정원은 여러 정보를 파악해서 대통령에게 보고해야 한다. 그러면 (정부가) 초동 대응에 실패한 것"이라고 지적하자 "국정원 보고관계는 제 산하에 있지 않아 잘 대답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정원장이 대통령에게 보고해야 했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중대본이 청와대 (보고하는) 기능이 있어서 국정원을 통해 (보고가) 가야 되는 건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국정원장이 중앙안전위원회 위원으로서 회의에 한 번도 참석하지 않아 직무유기에 해당한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장관 대신 차관이 오는 경우가 허다했다"고 말했다.
iinyoung8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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