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교조, 교사단체 아닌 좌파 연대 숨은 실력자"

한강우기자 2014. 5. 19.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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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교조 추방운동' 이경자 공교육살리기학부모연합 대표

"전교조는 교사단체가 아니라 그동안 온갖 정치행위로 종북사상을 전파하는 등 좌파 연대의 숨은 실력자이자, 지난 25년 동안 국법유린을 하면서 사회기본을 붕괴시킨 주범입니다."

전국 46개 학부모교육 시민단체들과 연대해 2차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추방 운동에 나서는 이경자(여·58) 공교육살리기학부모연합(공학연) 상임 대표는 19일 문화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전교조의 2차 추방 운동에 나서는 이유로 "지난 25년 동안 국법을 유린해온 전교조가 정부의 전교조 법외노조화 조치 등 국민적 비판으로 대정치 투쟁을 자제해 오다 '세월호 참사'를 기회로 또다시 본색을 드러내고 있기 때문"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우리 학부모들은 아이들을 학교만 보내놓으면 좋은 교육을 받는 줄 알고 있었지만 종북과 연결되어 있는 전교조는 아이들에게 부정과 비판만 가르쳤다"며 "지금 우리 아이들이 이념이나, 인성, 실력 등 모든 면에서 제대로 못 배우고 있는데 그 중심에 전교조가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또 "지난 25년 동안 사회를 혼돈하게 만드는 중심집단이 바로 전교조"라며 "전교조가 평등교육을 내세우면서 교원평가, NEIS, 학교선택권, 성취도평가, 학교정보공개 등 모든 교육정책을 교사 위주로 하는 등으로 발목을 잡았고, 자립형사립고 50% 추첨선발, 외국어고 죽이기 등의 왜곡으로 학교를 싸움터로 만든 장본인들"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1999년 아들이 입학한 전남지역의 한 고등학교에서 전교조 교사들이 급식 문제 등을 문제삼아 학교 이사장과 교육청을 몰아붙이면서 제대로 공부를 시키기는커녕 결국 폐교 상황에 이르렀지만 전교조 선생님은 아무도 책임지지 않는 것을 경험하면서 전교조 추방운동을 주도해 왔다. 특히 지난 2011년부터 2013년까지 전교조의 과도한 정치편향성과 노동투쟁에 반대하며 '전교조추방 범국민 서명운동'을 전개해 60만 명으로부터 추방 동의 서명을 받았고, 이를 바탕으로 정부의 전교조 법외 노조화를 촉구하면서 결국 전교조의 법외 노조 선언을 이끌어 냈다.

이 상임 대표는 "전교조가 '법외 노조'로 규정되면 세력이 약화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지만, 전교조의 가처분신청이 받아들여지면서 상황이 악화됐다"며 "앞으로 교사가 잘못하면 교단에서 퇴출시킬 수 있는 방법이 마련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전교조와 좌파세력들의 지적처럼 모든 책임은 박근혜 대통령에게 있으며, 이 문제를 해결할 책임자도 바로 박 대통령 한 사람 뿐"이라며 "국민과 함께 우리 아이들의 미래, 대한민국의 번영을 위해 함께 행동해 주실 것을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대통령의 결단을 촉구했다.

한강우·유현진 기자 hangang@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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