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대 일베 회원, 세월호 실종자 가족 '좀비' 비하했다가
2014. 5. 12. 14:12
세월호 참사 실종자 가족을 '좀비'라고 표현한 글을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 올린 네티즌이 불구속 입건됐다.
전남지방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12일 이 같은 글을 인터넷 사이트 일간베스트 저장소(이하 '일베')에 올린 혐의(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로 A(52)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A씨는 지난달 20일 충북 청원군 자신의 집에서 일베 게시판과 페이스북을 통해 '현상수배-진도체육관에서 선동질하던 좀비를 잡읍시다(상품권 있음)'이라는 제목의 글을 게재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해당 게시물 안에 실종자 가족의 사진을 첨부하기도 했다.
경찰조사에서 A씨는 "인터넷에서 '실종자 가족으로 위장 잠입해 선동하는 사람이 있다'는 내용의 글을 보고 실체를 확인하고자 정보제공자에게 상품권을 주려했다"고 진술했다.
이소라 기자 wtnsora21@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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