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급] 세월호 희생자 가족들, KBS 본관 앞서 "김시곤 나와라" 항의 중

2014. 5. 8. 2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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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 사회] 전남 진도 세월호 침몰사고 희생자 가족 100여명이 8일 KBS를 항의방문했다.

이들은 이날 오후 10시20분 현재 KBS 본관 앞에서 "김시곤 (보도국장) 나와라"를 연호하고 있다.

희생자 가족들은 "찍지 말라"면서 취재진에게도 격앙된 반응을 보이고 있으며, 막아선 경찰에게도 "우리가 뭘 잘못했는데 막느냐. 당장 철수하라"고 요구하고 있다.

일부 유족들은 안산 정부 합동분향소에서 떼서 들고 온 영정사진을 들어 올리며 항의의 뜻을 표출했다.

한 가족은 줄지어 선 경찰들에게 김 국장의 사진과 함께 문제의 발언 내용이 적힌 종이를 보여주며 "당신들 죄 없는 것 안다. 그냥 시키는대로 나와 서 있는 것 알고 있다"면서 "하지만 당신들도 대한민국 국민이기 때문에 이건 알아야 한다. 이게 말이 되느냐"고 호소하듯 말했다.

이들은 "우린 싸우러 온 것이 아니다. 대화를 원한다"고 강조했다.

희생자 가족들은 이날 분향소 조문을 온 KBS 간부들에게 김 국장의 발언에 대해 거세게 항의했다.

김 국장은 최근 회식 자리에서 "세월호 사고는 300명이 한꺼번에 죽어서 많아 보이지만 연간 교통사고로 죽는 사람 수를 생각하면 그리 많은 것은 아니다"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작 김 국장은 이날 조문에 참여하지 않았다.

유족들은 KBS 방문 후 청와대로 갈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현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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