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참사]해양구조협회 부총재, 언딘 유착 의혹에 사직

오동현 2014. 5. 7. 2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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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오동현 기자 = 세월호 민간구난업체인 '언딘 마린 인더스트리(언딘)'와 유착 의혹을 받고 있는 한국해양구조협회 상임부총재가 자리에서 물러났다.

김용환 한국해양구조협회 부총재는 7일 보도자료를 통해 "일부 언론에서 제기한 '해경-협회-언딘 간 유착', '퇴직자 자리보전 수단' 등의 의혹을 불식시키고 신생 조직인 협회에 부담을 주지 않기 위해 사직원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어 "사임 이후에도 사고 현장인 진도 팽목항에 내려가 실종자 수색에 조금이나마 미력을 보태고자 자원봉사활동을 계속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국해양구조협회는 해경의 법정 단체로, 해경 출신(경감급) 6명이 퇴임 후 재취업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날 사직한 김용환 전 남해지방해양경찰청장을 비롯해 최상환 해양경찰청 차장, 김윤상 언딘 대표 등이 한국해양구조협회 부총재직을 맡았다.

한국해양구조협회는 언딘과 해경 간의 유착관계에 매개체 역할을 한 것 아니냐는 의혹을 받고 있다.

odong8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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