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경 자동경보 시스템, 세월호 사고 당시 고장
윤효정 기자 2014. 4. 29. 13:42
[정오뉴스]
선박의 실시간 위치정보를 통해 비정상 운항을 자동으로 감지하고 경보를 전파하는 시스템이 세월호 사고 당시 고장 났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해양경찰청은 "재작년 도입한 '지능형 해상교통관리 시스템'이 고장 나 세월호의 속도가 떨어지고 급변침을 하는 등 비정상적인 운항을 할 때 감지하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해경 관계자는 "사고 전후 며칠 동안 시스템이 작동하지 않았다"며 "원인은 아직 파악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윤효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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