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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경 다이빙벨 이종인 대표'

'세월호' 사고 해역 구조작업에 나섰던 알파잠수 이종인 대표가 구조당국의 불허로 끝내 발을 돌린 가운데 해경이 모 대학의 '다이빙벨'을 빌려 현장에 몰래 투입한 것으로 전해졌다.

23일 팩트TV와 고(GO)발뉴스 공동취재팀은 합동 방송에서 "해경이 '다이빙벨'을 한 대학 측에 몰래 빌려 투입했다"고 폭로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알파잠수 기술공사 이종인 대표가 구조당국의 불허로 다이빙벨을 투입하지 못하고 끝내 발길을 돌린 가운데 해경이 모 대학의 다이빙벨을 빌려 현장에 투입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전했다.

이 대표는 '고발뉴스'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해경이 투입한 다이빙벨은 2인용으로 감압 기능이 없는 일본식"이라며 "실종자 가족들의 항의를 우려해 면피용으로 준비했다면 안 될 일"이라고 비판했다.

앞선 21일 구조 당국은 이 대표의 다이빙벨은 "안전사고 우려가 있다"며 사용 승인을 내주지 않았다. 하지만 해경이 A대학 측에 '위급상황'이라며 다이빙벨을 몰래 투입시킨 사실이 전해지며 파문이 생긴 것이다.

대학 측 관계자는 "해경이 위급하다고 협조 요청이 들어와 잠시 빌려줬다"며 "다이빙벨이 도착한 상태고 사용하기 위해서는 약간의 설치가 필요해 준비 중이다"고 밝혔다.

해경 다이빙벨 투입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해경 다이빙벨, 이 대표는 왜 돌려보냈던건가?", "해경 다이빙벨 투입, 어이없다", "해경 다이빙벨, 이 대표 돌려보낼 때는 언제고 왜?", "해경 다이빙벨, 대학 다이빙벨은 '안전 사고 우려'가 없나.."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국아이닷컴 이서진 인턴기자 enter@hankook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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