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조 수색 방식 변경..민간 잠수사는 철수 [차순철, 대한수중협회 잠수사]

2014. 4. 23.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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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부터 지휘권이 해군으로 일원화가 되면서 구조팀이 사고해역에 수색방식을 기존에 스쿠버 다이버 투입 대신에 수상에서 공기를 공급받는 다이버가 수색작업을 하는 방식으로 새롭게 바뀌었다고 합니다.

[앵커]

이번에는 구조작업에 직접 참여했던 차순철 대한수중협회 소속 민간 잠수사 연결해서 지금 상황이 어떤 건지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앵커]

안녕하세요.

[인터뷰]

안녕하십니까?

[앵커]

오늘 저희 취재기자가 전해 드린 내용을 정리해보자면 현재 일부 민간 잠수사들이 철수를 했다고 하는데 맞습니까?

[인터뷰]

맞습니다.

[앵커]

그렇다면 지금 현재는 어떤 잠수사분들이 작업에 참여를 하고 있습니까?

[인터뷰]

그 말씀을 드리기 이전에 이 사실에 대해서 정확하게 사실 정정을 해 드릴 필요가 있을 것 같아서 제가 잠시 부연설명을 드리겠습니다.

현재 현장에는 민간 잠수사가 두 종류의 민간 잠수사가 있었는데 한 종류는 이번 사고 현장에 인명구조와 관련하여서 선박 전문적으로 인양을 현장에 도착해서 왕성한 구조활동을 벌이고 있습니다.

그 회사 소속의 다이버, 전문 잠수사가 그 현장에 존재하고 있고 저희들처럼 전국 각지에서 몰려든 자원 봉사자로 이루어 진 민간잠수사 크게 이 두 종류의 민간 잠수사가 현장에 있었는데 현장에 이미 충분한 잠수인력이 확보가 된 상태에서 경험이나 이런 여러 가지 다방면에서 기술적으로 약간 뒤떨어지다고 볼 수밖에 없는 자발적인 민간인 잠수사들은 해군으로 작전통제권이 일원화가 되면서 현장에 접근 자체가 일부 통제가 되고 있어요.

그래서 그런 자발적인 전국에서 몰려든, 자발적인 자원봉사자의 잠수사들은 철수를 진행하고 있는 그런 상황이 되겠습니다.

그러니까 여전히 현장의 전문 민간 다이버들은 여전히 계속 전문 인력이 증가되면서 오히려 더 많은 활동이 이루어 지고 있다는 것을 정확하게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앵커]

그러니까 다시 한 번 정리를 해 보면 인명구조관련 선박인양소속의 전문잠수사가 있고 자발적으로 모인 자원봉사자민간 잠수사들이 있는데 지금 작업을 중단한 분들은 그러니까 자발적으로 모인 민간 잠수사들이다, 이 말씀이시죠.

[인터뷰]

네, 정확합니다.

보충설명을 잠시 더 드리면 다이버 전문 인양회사에 소속된 전문 다이버 말고도 속칭 머구리로 통용되는 잠수를 전문적으로 어업행위를 하는 잠수생활을 하는 머구리다이버들이 오히려 전날 더 대규모로 증원이 이루어 져서 충분한 잠수사들이 상시 24시간 대비 체계를 하고 있습니다.

[앵커]

그러니까 전문잠수사들은 지금 계속해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거다라고 정리를 해 주셨는데요.

궁금한 것이 앞서 저희도 보도를 해 드렸습니다마는 해경과 민간 잠수사들이 지금 작업방식을 놓고 조금 의견차이를 보이고 있다, 의견조율이 잘 안 되고 있다, 이런 부분을 저희가 보도해 드렸는데요.

그렇다면 여기서 말하는 민간잠수사들은 누구를 말하는 건가요.

[인터뷰]

거기서 말하는 민간잠수사들은 제가 조금 전에 말씀드린 두 부류의 민간잠수중에서 전국에서 모인 스쿠버 다이빙 방식을 사용하는 민간잠수사 분야가 그쪽을 지칭하는 용어인 것 같습니다.

[앵커]

어떤 의견 차이가 있는 건가요?

지금.

[인터뷰]

제가 지금 방송을 안 보기 때문에 어떤 의견 차이에 대한 질문을 저한테 하시는 건지 잘 이해가 안 가는데요.

[앵커]

그러니까 조금 전에 자발적인 자원봉사자 민간 잠수부들과 해경이 작업 방식에 의견 차이가 있다고 말씀해 주셨잖아요.

그런데 해경과 민간 잠수부들 사이에 어떤 작업방식을 놓고 어떤 구체적인 의견차이가 있는 건지 알고 계시나요?

[인터뷰]

거기에 대해서는 제가 정확하게는 모릅니다.

다만 이제 현장에서 해경측과 민간인 자원봉사를 위해서 몰려든 민간인 다이버들 간의 충돌내용은 현재 사고가 일어난 침몰 선박이 위치한 곳에서 충분한 전문 다이버 인력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전국 각지에서 몰려든 자원봉사 다이버들이 평택항에서 해경 경비정을 이용해서 끊임없이 현장에 계속 추가 투입이 되고 있는데 현장에서는 이미 충분한 전문인력이 확보돼 있음에도 불구하고 죄송스런 말씀이지만 현장에 추가로 투입이 되지 않아도 되는 약간 전문성이 결여되는 다이버들이 끊임없이 현장으로 몰려오다 보니까 지휘 통제상의 여러 가지 번잡한 문제가 발생이 되고 있습니다.

간단하게 정리를 해 드리면 현장에서 지휘 통제에서 일사불란하게 이루어 져야 되는데 전국에서 몰려드는 자원봉사자들을 현장까지 이송해 오고 거기서 여러 가지 문제를 신경쓰느라고 많은 해경인력과 장비와 시간이 거기에 낭비되고 있거든요.

좀 심한 말인지 모르겠지만 그래서 이 부분을 사고대책본부에서 평택항 자체에서 지금 전국에서 몰려든 잠수사들을, 민간자원봉사 잠수사들을 감사한 마음으로 고맙게 여기겠지만 현장으로 출발해 보셔봐야 도움이 크게 , 지금은 도움의 손길이 필요가 없으니까 항 자체에서 출항자체를 정리를 해 주셨으면 좋겠는데 항해선은 끊임없이 이런 자원봉사자가 현장으로 몰려오고 있고 현장에 한정된 바지선 위에서는 인력이 넘쳐나는 지금 그런 상황이 일어나서 반복되고 있는 것입니다.

[앵커]

그러니까 지금은 자원봉사하는 다이버보다는 전문 다이버들.

그러니까 수상에서 공기를 주입하는 머구리 방식의 그런 잠수를 하는 분들이 투입되고 있는 상황인데요.

이렇게 작업방식이 바뀌게 된것이 더 성과를 거둘 수 있다고 보시는지 어떻게 보십니까?

[인터뷰]

인명 구조방식에 우선순위가 이렇게 있게 되는데.

처음에는 지금 약간 방식이 속하방식으로다가 대량으로 전환이 되었는데 초기에 침몰 선박에 하강 줄을 설치를 하고 수평적인 가이드라인을 설치할 때는 방식이 더 단점이 훨씬 많습니다.

그래서 하강줄과 공기를 공급하는 공기 호스가 서로 엉키고 이런 위험성이 있기 때문에 그런 작업을 할 때는 스쿠버 잠수 방식이 훨씬 유리하고 그다음에 전문적으로 객실 안으로 들어가면서 전반적인 객실 하나하나를 전문적으로 수색을 할 때는 이 나중에 후자 방식이 유리한 방식이거든요.

그래서 제가 지금 현장에 있었지만 제가 판단하는 기준에서는 이미 스쿠버 다이빙 잠수 방식을 이용한 구조기법은 현장에서 크게 필요가 없는 상황입니다.

지금은 지휘통제권을 행사하고 있는 해군에서 전문적인 다이버들을 계속 내려보내고 있는 것으로 저희가 어제 현장에서 확인을 했는데 다소 늦었지만 지금 결정한 방식이 개인적인 입장에서는 옳은 방식이라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앵커]

차순철 강사님께서도 수색 구조작업에 투입이 되셨을 텐데 언제 투입이 됐셨습니까?

[인터뷰]

저희는 18일날 현장에 집결을 해서 크레인 위에까지는 갔었는데 18일날은 한정된 바다 공간 안에서 저희가 잠수할 수 있는 공간을 배당을 받지를 못해서 7, 8일날은 입수가 불가능했고 19일부터 연속적으로 구조활동에 같이 동참을 하다가미국에서 공수된 ROV을 선체에 진입 시키는 임무가 저희한테 배당이 돼서 그 임무를 수행을 했습니다.

[앵커]

ROV 작업을 하셨군요.

실종자 가족들 입장에서는 수색 구조 상황이 더딘 게 아니냐 이런 말이 나올 수밖에 없는데요.

실제로 물 속에 들어가셔서 수색을 해 보셨으니까 잘 아실텐데 상황은 어떻습니까?

[인터뷰]

제 개인적으로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물살이 세다고 알려진 울들목 수중에서도 수중 촬영을 성공적으로 수행한 경력을 가지고 있는데 과거의 경험에 비해서 그에 못지 않은 대단히 유속이 빠르고 시야가 제로에 가까운 굉장히 험난한 곳입니다.

쉽게 설명을 드리면 저희가 선박이 위치한 해저면에 수직하강라인을 설치하기 위해서 동해바다처럼 어느 정도 시야가 확보되고 조류가 거의 없는 곳에서는 10분도 소요되지 않는 순식간에 와이어를 시킬 수 있는 이 간단한 작업을 지금 사고 현장에서는 공기통 하나를 다 소모해야 되는 그런 많은 어려움이 있습니다.

[앵커]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어제까지 직접수색작업에 참여했던 차순철 대한수중협회 소속 민간 잠수사였습니다.

고맙습니다.

[인터뷰]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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