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참사> "80명 구했으면 대단" 막말 해경간부 직위해제
2014. 4. 22. 22:47
(목포=연합뉴스) 특별취재팀 = "승객 80명 구했으면 대단한 것 아니냐"
목포해양경찰서의 한 간부가 세월호 침몰 사고와 관련해 부적절한 발언을 해 직위해제됐다.
해양경찰청은 22일 목포해경 소속 간부 A씨를 직위 해제했다.
이 간부는 지난 17일 세월호 침몰 사고에 대해 해경의 초기 대응이 미진하지 않았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해경이 못 한 게 뭐가 있느냐? 80명 구했으면 대단한 것 아니냐"며 강하게 항의했다.
그는 또 지난 21일 오후 3시께 목포해경 홍보실에 들어와 직원 3명에게 "왜 전화를 안 받느냐"며 직원들을 심하게 나무랐다.
당시 홍보실 직원들은 검경합동수사본부에 몰려든 취재진의 취재와 업무지원을 하고 있었다.
해경의 한 관계자는 "A씨가 말한 발언은 세월호 희생자 유족들에게 상처를 주는 만큼 직위 해제하기로 결정했다"고 직위해제 이유를 밝혔다.
chinakim@yna.co.kr
- ☞ 지금까지 드러난 사실로 맞춰보는 침몰 원인
- ☞ 지만원 "시체장사에 한두번 당했나" 막말 논란
- ☞ "유병언씨, 美 부동산 5건 보유…구입가 145억원"
- ☞ 오바마 집권2기 첫 아시아 순방…5대 관전포인트
- ☞ 美 '장애아' 만든 아버지에 징역 30년…한국은 집유
▶이슈에 투표하고 토론하기 '궁금한배틀Y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연합뉴스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세월호참사> 침몰 8일째..수색 재개·중단 반복
- <세월호참사> 지만원 "시체장사에 한두번 당했나" 막말 논란
- 권은희 "실종자 가족행세 선동꾼"펌글, 경찰조사 번져(종합2보)
- 정몽준 아들 "국민정서 미개" 파장..鄭 "깊이 사죄"(종합)
- "아저씨 안돼요, 제발제발"…여고생이 교량난간에서 40대男 구조 | 연합뉴스
- 자식처럼 학생 아끼던 50대 참스승, 4명에게 생명 나눔 | 연합뉴스
- 장원영 비방영상 제작…2억5천만원 번 유튜버 불구속 기소(종합) | 연합뉴스
- "국립중앙박물관 보관 철제 불상의 손이 사라졌다" 의혹 제기 | 연합뉴스
- 빌 게이츠 전처 멀린다, 17조원 받고 '게이츠 재단' 떠나기로 | 연합뉴스
- 어도어 부대표, 하이브 감사 일주일 전에 주식 전량 팔았다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