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종자 모욕' 악성글 20대 일베 회원 검거

2014. 4. 21. 1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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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세월호 사고 실종자를 모욕하거나 비하하는 글을 인터넷에 올린 혐의로 일간베스트 저장소, 일베 회원인 28살 A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습니다.

A씨는 지난 17일부터 20일까지 모두 4차례에 걸쳐 침몰 사고로 실종된 여학생과 여교사들을 모욕하고 비하하는 글을 '일베' 게시판에 올린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A씨가 더 많은 범행을 저질렀는지 추가 조사해, 사실로 확인되면 사안의 중대성을 감안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입니다.

A씨는 경찰조사에서 관심을 끌고 주목을 받으려고 이 같은 게시물을 써서 올렸다고 말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안타까운 참사에도 구조작업에 혼선을 주고 가족의 마음을 더욱 아프게 하는 허위사실 유포 등 불법행위에 대해 법에 따라 엄정히 대처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만수 [e-mansoo@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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