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 여객선 침몰] 故 박지영씨 빈소에 '대한민국 국민' 익명 근조화환

2014. 4. 18. 20:19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쿠키 사회] 세월호 침몰 당시 마지막까지 책임을 다하다 목숨을 잃은 승무원 고(故) 박지영(22)씨 분향소에 익명으로 근조화환이 배달됐다.

18일 오전 10시30분쯤 박지영씨 분향소가 차려져 있는 전남 목포 한국병원 장례식장 제2의전실에 발신인이 '대한민국 국민'인 근조화환이 배달됐다. 화환에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는 문구 외에 다른 문구는 없었다.

같은 날 김한식 청해진해운 대표이사의 근조화환이 배달됐고 하루 전인 17일엔 목포시장과 목포 한국병원장이름으로 근조화환 2개가 자리했다. 하지만 빈소를 찾은 조문객은 50여명에 그친 것으로 전해졌다.

박지영씨 분향소는 목포시의 지원을 얻어 해당 장례식장에 17일 오전 차려졌다. 유족은 빈소를 차릴 위치에 대해 논의 중이다.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어린 영웅을 쓸쓸히 보내지 말라" "좋은 곳으로 가시길" "꽃다운 나이에 너무 안타깝다" 등의 댓글을 달았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민석 기자 ideaed@kmib.co.kr

갓 구워낸 바삭바삭한 뉴스 ⓒ 국민일보 쿠키뉴스(www.kukinews.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뉴스 미란다 원칙] 취재원과 독자에게는 국민일보 쿠키뉴스에 자유로이 접근할 권리와 반론·정정·추후 보도를 청구할 권리가 있습니다. 고충처리인(gochung@kmib.co.kr), 쿠키뉴스(kuki@kmib.co.kr)/전화:02-781-9711

Copyright © 국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